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으로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 어패류 등을 통해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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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도 위생상태가 개선되 자연면역을 획득하지 못한 20-30대가 증가하면서 급성 A형 간염의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2009년도에는 한해에 보고된 환자만 15,000명에 이르렀다. 나이가 들어 걸릴수록 임상 증상이 더 심해지는 데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약 70%가 무증상이나, 성인은 대부분 증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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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일-30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구역질, 복통이 발생하며 이후 수일 내에 검은 색의 소변과 탈색된 대변, 황달,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약 2주가량 지속된다. 급성 A형 간염은 B형 간염, C형 간염과 달리 만성으로 진행하지 않고 대부분 완치되나 드물게 연령이 증가하거나 만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으로 배출되며 증상 발현 2주전에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고 증상 발현후 8일까지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된다. A형 간염은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 치료의 주가되나 고령, 만성 간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선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하여 간이식을 시행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가능하면 익혀서 먹고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한 데 현재 A형 간염 백신은 6-18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접종하며 면역원성이 매우 높아서 정상 성인에서 거의 100%에 가까운 항체 생성률과 장기간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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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맞으며 30세 이상에서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시 백신 접종을 권한다.